1996년도에 홍콩을 가본 후
23년 만에
홍콩여행 겸 가보지 않은 마카오를 보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홍콩으로 떠난다
홍콩 첵랍콕 국제 공항은
얼마 전과 그 전에도 환승하기 위하여 가보았지만
공항 밖으로 나가 본적은 없었다
인천공항에서 홍콩 첵랍콕 공항까지
비행 거리는 2450Km
비행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홍콩 첵랍콕(Hong Kong Chek Lap Kok) 공항에 도착하니
밤 12시30분이 넘어서고 있었다
(한국시간 밤 1시 30분 : 시차 1시간)
입국 심사를 마치고
공항에서 약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췬완(Tsuen Wan)지역의
엘 호텔 니나(L'Hotel Nina et Convention Centre)의
81층에 있는 룸(Room)으로 숙소를 정한다
짧은 잠을 자고 깬 아침이다
첵랍콕 공항 쪽을 바라 보는데 멀리 뿌연 안개로 인해
시야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우리가 묵고 있는
엘 호텔 니나 컨벤션 센터(L'Hotel Nina et Convention Centre) 사진이다
이 호텔은 2007년 89층의 호텔로 건립되었다고 한다
홍콩에서 첫 일정으로
웡타이신 사원(黃大仙祠)으로 향한다
많은 높다란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홍콩은 인구 밀도가 세계 1위일 정도로 굉장히 높고
주택난이 매우 심각할 정도로 심하다고 한다
홍콩 인구는 약 740만 명이고
홍콩의 면적은 서울의 1.8배라고 한다
서울 1000만 인구에 비교하여 홍콩이 땅도 넓은데
인구 밀도가 서울보다 많이 높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홍콩은 산이 많아 집을 지을 수있는 공간은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홍콩의 아파트들은
4평짜리 아파트부터 작은 평수들이 많으며
12평 정도 아파트에서 3대가 몰려 사는 세대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40년된 방 2개인 15~18평 아파트가 평균 20억~30억원 정도이고
월세는 400만원 정도라고 하니
한국에 비교하여 주택난의 심각 정도를 알 수 있었다
이 아파트는 웡타이신 사원(黃大仙祠)과 담장으로 붙어 있어
사원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하 주차장에서 나와 거쳐가는 아파트이다
웡타이신 사원(黃大仙祠) 입구를 들어서자
향불을 붙이는 사람들이 보인다
저기서 향불을 붙여 가지고 들어가는 곳인것 같다
홍콩 사람들은 대부분 향을 사가지고 들어 간다
웡타이신 사원(黃大仙祠) 안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는
12간지 동상이 서 있어
자기의 태어난 띠 앞에서 소원을 비는 사람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웡타이신 사원(黃大仙祠)은
홍콩에서 최고로 큰 도교사원이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서니 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었는데
홍콩의 국민들은
절반 정도가 도교를 믿는 신도들이라고 한다
웡타이신 사원(黃大仙祠)는
1915년 중국 광저우에 있던 사원이었는데
1921년 현재 위치로 옮겨온 사원이라고 한다
웡타이신 사원(黃大仙祠)은
윙타이신(黃大仙)이라는 사람을 기리기 위하여 지어진 사원으로
윙타이신(黃大仙)은 남송시대에 의사였다고 한다
절강성 지역에 사는 양치기 소녀였는데
당시에 어떤 스승으로 의술을 배워
15살에 모든 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약들을 만들어 내었다고 하여
윙타이신(黃大仙)은 건강을 상징하는 신이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이 사원을 찾는 사람들은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향불을 피워 간절히 기도하고
고민해결을 위해
산통을 흔들며 기도하며 운세를 점쳐 본다고 한다
산통을 흔들어 숫자가 적히 막대기가 하나만 빠져 나와야지
많이 빠져 나오거나 모두 빠져 나오면
안좋은 운수라고 하여
조심조심 흔들어대며 좋은 점괘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빠져 나온 막대의 숫자를 보고 점괘를 확인한다고 한다
웡타이신 사원(黃大仙祠)을 한바퀴 둘러보고
입장했던 문으로 다시 나가는데
문옆에는 점집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오전이라 그런지
아직 대부분이 문을 열지 않고 있었다
조금전 웡타이신 사원(黃大仙祠)으로 가기 위해 그냥 지나쳤던
아파트 단지 앞에서 섰다
웡타이신 사원(黃大仙祠)과 담장으로 붙어 있는 아파트단지의 1층에 있는
웡타이신 사원(黃大仙祠) Mall 중심 북관이다
버스를 기다리며 이 곳에서 잠시 대기하며 아이 쇼핑 중으로
아파트 이쪽 저쪽으로 통하는 통로에 샵들이 있고
가운데 넓은 공간에는 원형으로 좌판들이 있는데
네덜란드산 와인 및 치즈를 파는 좌판도 있고
시식 및 시음도 해가며 쇼핑도 하며
닭 관련 음식을 파는 곳인지 알았는데
조리기구 파는 좌판이다
주차장으로 가는 통로에는 은행들도 입주해 있는데
특이점은 은행에 손님들이 앉아 대기하는 의자들이 없다는 점이다
홍콩은 아파트 건물 아래로 버스들이 들락날락 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건축되어 있어 그 곳에서
버스에 올라 홍콩섬에 있는 빅토리아 산정으로 향한다
구룡반도 육지에서 해저터널을 통하여 버스는
홍콩섬으로 건너간다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 太平山頂)는 홍콩섬의 산 정상으로
홍콩 여행에서는 필수로 오르는 코스이다
빅토리아 피크에 차로 오르는 것은 엄청 교통난이 심하다고 하는데
오전이라 그런지 정상부에 다 와서 조금 밀렸지만
대체로 빠르게 올라왔다고 한다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 太平山頂)이 저 곳으로 보여
여기서부터 저 높은 곳으로 걸어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빅토리아 피크 관광은 저쪽으로 가라고 한다
완만한 도로 끝으로 가면
홍콩섬의 건물들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다고 하여 향한다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 太平山頂)에서 보는
홍콩섬의 고층 빌딩들과
바다 건너편의 구룡반도의 홍콩이다
날씨가 조금 뿌옇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마카오까지도 보인다고 한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홍콩을 제대로 보려면
해진 무렵에 보야야
홍콩의 야경과 전경을 멋지게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 太平山頂)에 오르는 방법은
우리는 버스로 올라 왔지만
120년이 넘는 트램을 타고 오르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홍콩섬 시내로 내려가기 위해서 한참을 대기하다가 버스에 오른다
우리가 빅토리아 피크에 도착했을 때
보이지 않던 교통경찰들도 나와 복잡한 도로를 교통정리하고 있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홍콩섬 번화가로 내려 가면서 보이는
차 창 밖으로 보이는 South Horizons 지역이다
홍콩의 역사를 살펴보면
홍콩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시대부터였으며
영국이 홍콩을 점령하기 이전까지는
소수의 어민들이 사는 작은 마을이었다고 한다
1839년 중국 청나라는 광저우(廣州)에서 아편 추방운동을 시작하였는데
이 운동으로 인해 그 곳에 있던 영국의 아편공장이 공략당하고
2만 박스가 넘는 아편을 몰수당하고 마카오로 퇴각하였다고 한다
영국은 퇴각 후 영국인들이 안전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청나라에게 통상조약을 체결하든지
작은 섬을 하나를 줄 것을 요구하였는데 청나라가 불응하자
홍콩섬 인근에서부터 전투가 시작되었는데 이 전투가
제1차 아편전쟁(1839~1842)으로 확대되어
전쟁이 끝난 후 맺은
난징(南京)조약으로 홍콩섬은 영국에 할양되었다고 한다
이후 중국 청나라가 쇠락해 갈 때
1860년 영국은 스톤커터 섬과 구룡반도를 포함해
홍콩 주변의 영토를 추가 확장하였으며
1898년 영국은 중국 청나라로부터
중국 본토 근해의 235개 섬과 구룡반도에서 선전강 사이의 육지(현재의 횽콩)를
99년간 영국이 사용하는 조차권을 얻어 내었다고 한다
홍콩은 영국으로 넘어가면서 무역의 중심지로 변모하기 시작하였으며
1911년 신해혁명 이후부터 항일전쟁시기에
많은 중국인들이 이민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1941년 일본은 진주만과 동시에 홍콩을 기습 공격을 가하여
그 해 크리스마스 날에 일본 손에 넘어갔다고 한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면서
다시 홍콩은 영국이 다스리게 되고
1949년 중국이 공산화가 되면서 중국의 기업가들이 홍콩으로 건너오면서
홍콩 경제는 더욱더 활성화되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파트가 산 중턱게 주변의 아파트 및 건물들 보다
탑 세워 놓은듯 지어진 모습이
참으로 특이하게도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공동묘지를 지나다보니
1996년도에 홍콩에 와서 이 곳을 지나쳤다는 기억이 났다
그 때에 처음으로 해외여행할 때다 보니
이 처럼 생긴 대한민국에 없는
공동묘지를 처음 보았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 있었다
또한 묘비석에 사진도 새겨 놓은 것도 있어
그 때 당시 한국에서도 묘비석에 살아 생전의 행복했던
사진을 새겨 놓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트램이 보인다
홍콩에서 대중교통으로 2층 버스와 함께 홍콩의 상징이라 한다
트램은 홍콩에서 1904년에 첫 운행하였다고 한다
먼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s Escalator)
타는 곳으로 간다고 한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s Escalator)가 있는
위치는 MTR 센트럴 역 D2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우리는 버스로 왔기 때문에 최대한 가까이 가서 차에서 내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향한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s Escalator)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는
1994년 주민들의 출퇴근용으로 설치되었다고 한다
총 길이는 800m로
항생은행(恒生銀行) 근처에서부터 빅토리아 피크 중턱까지 이어져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오전 6시부터 10시15까지 출근시간에는 하행으로 운행하며
오전 10시15분 이후부터 자정까지는 상행으로만 운행한다고 한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s Escalator)가 더욱 유명해진 계기는
'중경삼림(重慶森林)' 영화에서 왕페이(王菲)가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장면이 나오면서부터라고 한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s Escalator)는
800m 구간을 20개 에스컬레이트와 3개의 무빙워크로 설치하였다고 한다
이 곳에서 멀지 않은 소호(蘇豪)거리로 이동한다
소호(蘇豪)거리에 도착하자마자
타이청 베이커리(泰昌餠家)부터 찾는다
줄이 길게 늘어 서 있다
홍콩인들이 즐겨 먹는 간식 중 하나인 '에그타르트'를 파는 집이다
타이청 베이커리(泰昌餠家)가 유명해 진 계기는
영국의 마지막 홍콩 총독이었던 '크리스토퍼 패튼'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에그타르트'라고 극찬하면서라고 한다
홍콩의 소호(蘇豪)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트가 지나가는
아래 전지역을 소호(蘇豪)라고 한다고 한다
그러나 소호(蘇豪)는
South of Hollywood Road란 뜻으로
할리우드 남쪽의 지역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소호(蘇豪)의 벽화거리이다
많은 사람들이 벽화가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느라고 분주한 모습이 보인다
소호(蘇豪)의 벽화거리에서
홍콩의 건물들을 묘사한 '덩라우 벽화'가 있는 곳은
많은 여행자들이 기념샷을 하는 곳이다
'덩라우 벽화'가 있는 곳은
차도 많이 다니고 오토바이도 많이 다녀 불편한 면도 있지만
인증샷을 남기려고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소호(蘇豪) 벽화거리에는 '덩라우 벽화'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벽화가 줄지어 있어 눈길을 끈다
건물 계단에도 벽화를 그려 놓기도 하고
담장 벽을 서구적인 집처럼 벽화를 그려 놓기도 하였다
소호(蘇豪)의 스턴톤 거리(Staunton Street)이다
소호 지역에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밀집되어 있어
생동감이 넘치는 곳이라고 한다
다시 덩라우 벽화가 있는 곳으로 내려와
헐리우드 거리로 나오니
찰리채플린과 마릴린몬로가 그려져 있는
마데라 헐리우드 호텔(Madera Hollywood Hotel)이 보인다
덩라우 벽화가 있는 곳에서 타이청 베이커리 쪽으로 가기 전
시장골목인
귀츨라프 거리(Gutzlaff St.:吉士笠街)로 향한다
칼 귀출라프(Karl Gutzlaff:1803~1851)는
독일 출생으로
제1차 아편전쟁 때 영국 외교의 통역으로 활동하였으며
중국식 복장을 하고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한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중 한명이다
재래시장으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시장 구경은 그 나라 사람들의 사는 문화를 알 수 있어
시장 안을 잠시 둘러 본다
소호(蘇豪) 지역에서 벗어나
여기에서 반대 쪽인
홍콩섬 남쪽에 있는 스탠리 베이(Stanley Bay)로 가기 위하여
버스에 올라 출발한다
홍콩을 누비는 트램이 2층으로 되어 있지만
천장이 없는 트램과
천장이 있는 트램이 있어 사진에 담는다
버스는 홍콩섬의 시내 중심가를 벗어나
웡나이청 도로(Wong Nai Chung Road:黃泥涌道)를 지나
섬 도로(island Road:香島道)롤 접어드니
Deep Water Bay의 남중국해 바다가 펼쳐진다
홍콩은 바다를 끼고 있고 있지만
오늘 관광에서 처음으로 바다를 보고 해안도로를 지나니
가슴이 펑 뚤리는 것처럼 시원한 기분이다
백사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저멀리 산 위에 하얀 건물이 보인다
해양공원 해양관(Ocean Park Atoll Reef: 海洋公園海洋館)으로
1996년도에 그러니까 23년전 처음 왔을 때
앞에 보이는 산 중턱을 지나 케이블카 타고 갔던 것이 기억된다
섬 도로(island Road:香島道)에서 언덕길을 올라
리펄스 베이 도로(Repulae Bay Road:淺水灣道)로 접어드니
리펄스 베이 백사장에는 Deep Water Beach 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리펄스 베이(Repulae Bay:淺水灣)에는
반원형으로 지어진 백합 호텔(The Lily Hotel)이라고 한다
이 호텔을 지은 사람은 Lily라고 부르는 여성으로
홍콩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갑부라고 한다
리펄스 베이(Repulae Bay:淺水灣)에서
스탠리 베이(Stanley Bay:赤柱灣)으로 넘어가며 보는
리펄스 베이와 Deep Water Bay이다
스탠리 프라자(Stanley Plaza) 주차장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스탠리 프라자 광장(Stanley Plaza Square)과 이어진
해안로에 가서 바다부터 가서 잠시 휴식을 한다
스탠리 프라자 광장(Stanley Plaza Square)에서는
버스킹(Busking)을 하고 있고
스탠리 마켓(Stanley Market:赤柱市場)이 있는
해안로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스탠리 마켓은 재래시장으로서 '홍콩의 이태원'이라 한다고 한다
좁은 골목에 120여개의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
가정용품, 의류, 기념품, 그림 등 팔고 있다고 하는데
살 것도 없다는 마음에 구경하기를 포기하고
스탠리프라자 주변에서 서성대었다
스탠리 프라자 광장의 해안로에 있다가
저 쪽 바닷가에 보이는 건물까지 갔다가 오기 위해서
그 쪽을 향해 걷는다
바닷가에 있는 건물은 스탠리의 블레이크 부두(Blake Pier at Stanley)로서
배를 타는 곳이다
블레이크 부두(Blake Pier)를 향해 서서히 걸어 가는데
걸그룹처럼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촬영도 하고 있고 있는데
뭔가 미숙하게 보이는 것이 프로인지? 아마추어인지?
옷은 모두 맞추어 입었으나
몸 동작이 어설퍼 보였다
스탠리의 블레이크 부두(Blake Pier at Stanley)에 도착하여
바다 바람을 쐬며 시간을 보내다가
어둠이 몰려 오기 전에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간다
침사추이(尖沙咀)로 가는 페리(Ferry)를 타고 빅토리아만을 건너며
홍콩의 야경을 보기 위하여
페리를 탑승장이 있는 중환(中環)으로 향한다
스탠리 마켓 쪽에서 홍콩섬 중심가 쪽에 도달하니
어두어둑해 지고 있다
홍콩섬에서 침사추이(尖沙咀)를 오가는
페리(Ferry)를 타는 중환(中環)의 탑승장이다
페리에 올라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자리를 확보하여 서니
서서히 배는 출항하기 시작한다
탑승장에서 페리(Ferry)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하니
중환(中環) 선착장 주변으로
홍콩섬의 건물들에서 화려하고 아름답게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페리(Ferry)에서 보는 홍콩의 야경은
1999년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죽기 전에 꼭 타봐야 할 페리 여행 50곳"으로 선정된 적이 있다고 한다
홍콩섬이 점점 멀어 질수록 홍콩섬의 야경이 더욱 빛난다
23년전에 처음으로 홍콩에 왔을 때에는
홍콩 야경을 식사와 함께 공연도 보며 야경을 즐기는 유람선을 탔기에
야경만 순수하게 즐기지를 못하였는데
오늘은 홍콩섬과 침사추이를 오가는 대중교통인 페리를 탔기에
빅토리아만 한가운데서 야경 감상에 빠져들 수가 있었다
구룡 반도(九龍半島)의 침사추이(尖沙咀) 선착장 뒤로
침사추이 종루(鐘樓)가 황금 빛으로 빛나고 있다
유람선인 범선이 빅토리아만의 바다 물결을 헤치며
서서히 지나가고 있는 그 모습이
홍콩의 밤바다의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수 놓고 있었다
홍콩섬 중환(中環) 선착장에서 출발한지 10분 정도 만에
구룡 반도(九龍半島)의 침사추이(尖沙咀) 페리 선착장에 다다른다
침사추이(尖沙咀)의 페리 선착장(Star Ferry Fier)에서
배에서 내려 홍콩문화센터(香港文化中心)가 있는
광장으로 향한다
그 곳에는 침사추이 종루(尖沙咀 鐘樓)가 있다
이 종탑은 구룡반도 홍콩의 상징물로서 종소리를 발하고 있다고 한다
종루 옆에는 홍콩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그 곳으로 먼저 오른다
침사추이(尖沙咀) 전망대에서 보는 홍콩섬 야경이다
이 곳에서 보는 홍콩섬 야경은
밤 8시가 되면 웅장한 음악과 조명 레이저 쇼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가 20분간 펼쳐지는데
화려한 레이저가 홍콩의 마천루를 이루는 유명한 빌딩들을
음악과 함께 하나하나 가리키는데
야경의 최고의 하이라이트이다
침사추이(尖沙咀) 전망대에서 보는 '침사추이 종루(尖沙咀鐘樓)'이다
이 탑은 종탑 위까지 44m, 맨 꼭대기까지는 55m로서
열차 승객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으로 세워진 탑이라고 한다
1904년 구광철로가 계획되고
1910년에 기차가 다니기 시작하였으며
1913년 침사추이역을 짓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며 영국의 사정으로 잠시 보류되었다가
1915년 다시 공사가 시작되어 1면의 종루(鐘樓)로 세워지고
1916년 역사 전체가 완공되었으며
1921년 4면의 종루(鐘樓)로 완공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중 일제침략기인 1945년까지는 타종이 중지되었다고 한다
1975년 침사추이역(尖沙咀驛)은 홍함역(紅磡驛)으로 이전되고
1978년 침사추이역(尖沙咀驛)은 철거되고
종루는 문화재 보존단체의 반대로 현재의 위치에 남게되었다고 한다
1990년 홍콩 문화재로 등재되어 유적으로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침사추이(尖沙咀) 전망대에서 걸어 내려가며 보는
침사추이 페리 선착장 주변이다
템플 야시장으로 가기 위하여 대중교통 2층 버스에 올랐다
침사추이 페리 선착장 앞에서 탄 버스는
사리스부리 도로(Salisbury Rd:梳士巴利道)를 지나
나단 도로(Nathan:彌敦道)로 접어들기 시작한다
템플 야시장은 조던역(佐敦驛) 4거리 지나서 내려
좌측의 건물들 사이 도로 안 쪽으로 쭉 들어가면 나온다
나단 도로(Nathan:彌敦道)를 지나며 보는 광경으로
엄청난 인파들로 인도와 건널목이 붐비는데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인파가 줄어들 조짐을 보이질 않는다
대단한 인파라 생각이 든다
버스에서 내려
골목길을 걸어 들어 가는데
아직은 본격적인 야시장이 아니라고 한다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Temple Street Night Market:廟街夜市)'은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 같은 분위기가 나는 야시장으로
저녁 7시가 넘어야 개장을 시작한다고 한다
좌판도 많이 펼쳐지는 재래시장이라서
각종 기념품들, 가방, 액서서리, 골동품 등
여러가지 파는 야시장이지만 우리는 먹거리 구경이 좋은 곳으로 간다
이 곳에서 잠시 멈추어 서는데
여기가 먹거리 상점이 많은 곳이라고 한다
먹거리 음식점들을 구경하다 보니
줄서서 대기하는 음식점들이 한두군데가 아니라
이집 저집 많은 사람들이 자기 순서를 기다리고들 있었다
그래서 음식명을 모르고 보아도 이게 무슨 음식인지 몰라
한가하게 주문을 할 수 없으므로
줄 서서 대기하여 먹는 것을 포기하고
만만한 과일가게로 가서
씨없는 포도하고 토마토를 구입하여 봉투에 담는다
야시장을 빠져나오기 전 과일 쥬스 만들어 파는 집으로 가서
줄 서 기다리다 시원한 망고쥬스를 주문하여 마시며
후덥지근한 더위를 식힌다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포도와 토마토를 먹으며
내일 일정으로 마카오에 가기로 하였으나
중국 여행자 너무 많이 몰려들어
마카오에서 나오는 표를 구입할 수 없다고 하여
내일 밤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기에
마카오 여행을 포기하고
홍콩에서 하루 일정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구상해 본다
날이 밝아
호텔에서 오전 11시경 체크 아웃(Check Out)해서
일단 침사추이(尖沙咀)로 가서 점심을 먹고
칸톤 도로(Canton Rd:廣東道) 주변의 구룡공원거리 쇼핑가를 돌아보고
침사추이 종루 쪽으로 가서
스타의 거리를 거리를 걸어보고
저녁으로는 애저요리를 먹어보기로 하고 일정을 시작한다
칸톤 도로(Canton Rd:廣東道) 주변의 구룡공원거리 쇼핑가를
2시간 정도 둘러보고
어제 저녁에 왔었던 침사추이 종루가 있는 전망대에 다시 올랐다
침사추이 전망대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스타의 거리로 간다
빅토리아만을 바라보며 해안로를 거닐다 보니
온 몸에 필름을 감은 여인 동상이 나온다
영화 스타를 상징하는 동상이라 한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옆에 있는 건물이다
스타의 거리에 있는 건물이라 그런지 예술적으로 건축해 놓았다
스타의 거리를 걷다가 상점들이 몰려 있는 곳에
동상이 서 있어
발길을 멈추고 동상 앞에 선다
그리고 커피 한잔 마시고 갈까하고
스타벅스(Starbucks)에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한참을 시간을 보낸다
시간이 흐르고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자
조던역(佐敦驛) 지나서 있는
애저요리를 하는 신다우지(新斗記) 음식점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네단 도로(Nethan Rd:彌敦道)로 향햔다
한참을 걸어서 신다우지(新斗記) 음식점 앞에까지 가서
앞이 두고도 음식점 간판을 찾지 못하여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보고야
"어 저기있네" 하며
계면적인 웃음을 지며 음식점 안으로 들어선다
홍콩에서 아주 유명한
애저요리 반마리를 홍콩달러 $358(한화 약 5만원)에 주문하여
저녁식사로 먹는다
애저요리를 먹는 것으로
홍콩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첵랍콕 공항으로 향한다
침사추이(尖沙咀)에서 첵랍콕 공항까지
약 40분 정도 소요되어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