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에 여행 가기로 무작정 10일전에 결정하고
대충 짐을 챙겨들고 저녁 8시30분에 집을 나와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에 섰다.
해외여행은 여러번 하였지만
이번이 처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인천공항으로 가는 중 이다
버스는 30분 간격이고 10분 정도 기다리고 있는데
택시가 멈추더니
"인천공항으로 가시면 버스요금만 주시고 택시로 가세요" 한다.
정말이냐고 하였더니
중국에서 오는 손님을 모시러 인천공항에 가는 중 이란다.
결론은 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
이 장소에서 22:00에 인솔자와 미팅이 있는데
택시를 타고 왔기에 30분을 넘게 기다리는 즐거움을 맛보게 되었다
모노레일 타고 신공항 출국장 111Gate에서
Boarding 시간은 23:45 이고
비행기 이륙시간은 00:45
카타르 항공 도하 공항을 경유하여
여행 첫 목적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밤베르크 관광부터 시작하는 일정이다
비행기에 탑승하여 식사를 마치고
위스키 한잔을 주문하여 마시고 바로 잠이 들어 깨어보니
비행기는 중국 티벳고원을 지나 파키스탄 카슈미르 부근이다.
비행시간이 6시간30분째이다.
한국 시간은 아침 7시14분
카타르 도하 현지시간은 밤 1시14분 (시차6시간)..
4시간을 더 비행하여 카타르 도하에 도착하니
이곳 시간 5시20분을 지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도하공항까지 거리는 7063Km (비행시간 10시간 35분)
카타르 도하 공항은 지난 그리스, 터키 여행 할 때에도
경유한 경험이 있어서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Arrival, Transfer 등 버스에서 내리는 곳이 각기 틀려 실수할 수 있는데
내리는 장소를 한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카타르 환승 입국수속을 마치고 화장실 부터 간다.
나는 환승 대기하는 2층에 화장실을 사용 안하고
경험이 있기에 꼭 면세점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면세점 화장실은 수시로 청소하는 사람이 있어 깨끗하나
2층 화장실은 사람도 많고 좀 지저분하기 때문이다
아침 8시 25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비행기
2층 환승 대기 장소로 가던 중 벽에 붙어 있는 대형 사진 앞에서 포즈...
환승 대기하는 곳에서 서성이다 보니 해가 떠 오른다
사막의 아침이라 그런지 주위가 더 붉어 보인다
환승대기 시간이 매우 지루하다
피곤한 상태에서 사람이 많은 이곳에 가만히 있으려니 시간이 더디 간다.
08시25분에 이륙하는 비행기로서
07시30분에 Boarding 이 시작되었으나 출국검사가 매우 느리다.
우여곡절 속에 수속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향하는데
항공유 실은 트럭이 길을 막고 비켜 주지를 않는다.
처음엔 트럭 기사가 버스를 힐끔 힐끔 쳐다보더니
시간이 10분이상 더 지체된 지금은 아예 쳐다 보지도 않는다
비행기 이륙시간은 08시25분, 현재시간 08시23분.. ㅠㅠ
트럭이 비켜서고 버스가 비행기에 도착하여 탑승하니
08시 50분이 다 되어 가며
이륙은 예정시간 보다 50분이 늦은 09시15분에 이륙한다
탑승 인원이 적어 뒷자리가 많이 빈다
비행기 창가에 편안하게 자리 잡고
창 밖을 바라보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날씨가 너무 좋아 도하 시내가 선명하게 잡힌다
사막 뿐이 땅과 바다를 개발하여 참 멋지게도 만들었다.
나는 이번 동유럽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때
이 곳 도하에서 환승 시간이 길기에 씨티 투어가 예정 되어 있다.
유전은 하늘에서 나마 처음으로 보는 장면이다
비행기는 잠시 딴 생각 하는 틈에 이라크에 접어 들고
피곤에 깜박하는 틈에 이라크를 북부지방을 지나고
터키 남북을 가로 질러 흑해에서
지금은 어딘가 모니터를 보니
루마니아에 접어 들었다.
눈을 감았다 떳다 하는데 비행기 창 밖 밑에는
점점 구름이 많아 진다.
가끔 모니터 만 보면서
지금은 어디 쯤 날고 있구나하고 셔터를 눌러댄다.
비행기 좌석이 많이 비어 있다.
여행할 때 이 정도 좌석이라면 비지니석이 부럽지 않을까? ㅎㅎ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이젠 독일 프랑크푸르트가 멀지 않았다
247mile(397Km) 56분 남았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도 지나고
독일 상공에 접어 들었다
잠시 후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내려
버스로 이 근처 밤베르크까지 다시 와서 관광하는 일정이다
어 무지개 떳다
나의 독일 입성을 반겨 주나...
드디어 프랑크푸르트 시내가 보인다
그러나 오늘 이번 여행에서 이 곳 관광 일정은 없고
다음번 서유럽 여행 때 일정으로 미룬다
비행기 밖에는 비가 온다
도하에서 이곳 프랑크푸르트까지 거리는 4806Km
현재 이 곳 시간은 14시50분 (서머타임 1시간 적용)
카타르 도하 시간은 15시50분 (비행시간 6시간30분 소요)
한국시간은 저녁 9시50분
공항에서 우리 한국인들의 입국 수속은 매우 빠른 것 같다.
다른 나라 동양인들은 매우 더디게 보여
우리나라 위상이 매우 높아졌음을 느낀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잠시 한눈 판사이에 우리 일행들이 안 보인다.
우리 인천공항은 수속을 마치고 나가면
짐을 찾는 곳이 보이는데
보이질 않고 상가와 밖으로 나가는 곳만 보인다.
안내데스크로가 독일어를 못하니 "Baggage"만 말한다.
지하로 내려가는 쪽을 가르킨다.
내려가니 일행들이 보인다.
짐을 찾아 공항 밖으로 나오니
앞으로 11일간 같이 할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비행시간 늦어져 일정이 1시간 정도 지체 되었기에
버스에 오르자 마자 인원파악 동시 버스가 출발한다.
우리가 탄 버스기사는 폴란드 사람으로 '토머스'라고 한다.
폴란드 말로 '안녕하세요' 인사는 "진도부리"
그래서 우리는 "진도부리 토머스!"라고 인사부터 나눈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아우토반을 달릴거라 한다.
말로만 듣던 '아우토반' '속도 무제한???'
유럽연합에 가입되어 버스는
2시간 주행하면 15분의 휴식을 가져야 하며
또 2시간을 주행하면 30분의 휴식을..
2시간 단위로 휴식시간이 늘어 나며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며
불시적으로 타코메타를 검사하여
지키지 않았을 때는 벌금이 세다고 한다.
빗방울이 굵어 지는 것 같다.
달리는 차창으로 카메라 촛점을 맞추기도 어려운데
비까지 내려 셔터를 누루기도 어렵고
눈요기도 어렵다
2시간 쯤 달렸나
? 휴게소에 버스를 세웠다.
Toilet 사용 요금은 50센트
화장실을 다녀온 후
휴게소 매장을 돌아보다가
알콜 도수 13.5% 맥주가 보인다. 매우세다.
가격은 1.2Euro..
맛을 한번 볼까하고 과자와 함께 구매하였는데
맥주 맛은 약간 쓴맛이 있는데 그런대로 마실만 하나
과자는 너무 너무 짜다
이곳 사람들은 짜게 먹는다나....
밤베르크 드디어 도착하였는데 비행시간 지연으로 깜깜하다.
그래도 관광을 하려고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우가 쏟아진다.
우산을 여행가방에서 꺼내지도 않았는데 ㅠㅠ
우산이 있는 일부 사람들만 나가는데 짜증이 난다.
밤베르크 일정은
가이어스뵈리트성, 대성당과 광장, 구궁전과 신궁전을
관광하는 일정인데
밤이 되었고 비까지 내리니
아쉬움만 가득히 쌓이고 있는데
관광을 나갔던 사람들이 30분 정도 지나 돌아오더니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푸념한다.
독일 밤베르크는 이렇게 아쉬움으로 묻고
다시 버스에 몸을 싣고
오늘의 밤 우리의 늦은 저녁 식사와 숙소가 있는
체코의 까를로비바리로 2시간 정도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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