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골프를 치던 중 마지막 날 하루 시간을 내어
'따가이따이 화산'을 관광하기로 하였다.
"아버지에게 건배를" 이란 뜻의 따가이따이(Tagaytay)는
필리핀 카비테(Cavite)주 따가이따이 시에 위치한 휴양지로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4Km 떨어져 있으며 교통이 좋지 않아
약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따가이따이호수(타알호수)는 해발 7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억년 전에 화산이 폭발하여 생긴 호수인데
최근에 다시 화산이 폭발하여 호수안에 섬이 생겨 났는데
또 그 섬 안에 호수가 생겨나고
그 호수 안 에 작은 원추형 화산이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된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타알 호수는 길이 25Km, 폭 18Km로
호수 가운데 있는 화산 분화구가 있는 섬의 선착장까지는
자동차 엔진을 개조하여 동력을 이용하는 이 배를 타고 30분 정도 타고 가는데
호수라고 하기에는 파도가 너무 심하여
파도가 배안으로 튀면서 속옷까지 흠뻑 젓기에
앞쪽에 자리하면 우비라도 입고 타야지 묘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호수안에 있는 선착장에 도착하자
많은 말들과 모자와 장갑을 파는 사람들이 붐 볏는데
말을 타고 약 40분 정도 분화구가 있는 산으로 올라 가야 하기에
1달러 주고 장갑을 구입하여 말에 올랐다
타알 화산은 지금도 활동하는 활화산으로 세계에서 제일 작은 원추형 화산으로 유명하다.
분화구 위 정상에는 많은 잡상인과 판자촌 가게가 있었는데
황당한 것은
호객꾼이 골프공과 채를 들고 와서 1달러에 호수 가운데 있는 화산으로
드라이버로 골프공을 날려 보라는 것이다
배를 타고 저 호수를 건너와 말을 타고
따가이따이 화산까지 올라온 오솔길의 배경이다.
타알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산등성이에는 고급 별장들이 줄줄이 서 있는데
필리핀의 최고의 부를 누리다 망명을 떠난
마르코스 대통령 이멜라 부부의 별장이 이곳에 있는데
지금은 People's park 란 명으로 일반인들을 위한 공원으로 이용 하고 있다고 한다.
마닐라 시내의 음식점이 있는 야시장이 활기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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