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동유럽 여행 4. 슬로바키아 (타트라를 넘어 반스카비스트라차를 거쳐 헝가리로 가는 길)

천황봉 2013. 10. 21. 17:04

 

 폴란드 비엘리츠카 소금광산에서 출발할 때부터

비가 내리더니 약 1시간이 넘게 달린 지금도 비가 내린다

동유럽 관광 첫날서부터 시작해서

매일 4일차 비가 오고 있다.

천만 다행인 것은 우리가 버스에서 내려

관광하는 시간에는 비가 그치고 있었다.

 

 국경이다 저 곳을 지나가면 폴란드에서 벗어나

슬로바키아로 들어선다

 

그러나 슬로바키아에서 관광 일정은 없고

가다가 중간 지점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까지 가는 길목으로 슬로바키아를 경유하는 일정으로서

슬로바키아를 통과하는 동안 

지명은 알수 없으나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배경을

순서대로 카메라에 담으려 한다

 

슬로바키아는 무려 900여 년간 헝가리의 통치를 받다가

제1차 세계대전후 헝가리가 패한 후

체코슬로바키아로 통합되어 독립되었으나

 

1945년에 다시 소련에 의해 지배를 받는

공산주의인 체코슬로바키아 두번째 정부가 들어 섰다.

 

1968년 '프라하의 봄'으로 알려진 자유화 운동으로

공산주의에서 벗어나 독립된 민주주의 국가가 되려고 하였으나

소련의 주도하는 바르샤바 조약군의 개입으로

무참하게 무너지는 좌절을 겪게 되었다..

 

그러나 이 운동이 불씨가 되어

벨벳운동으로 불리어 지는 무혈운동에 의해

1989년 체코슬로바키아란 이름으로

체코와 함께 연방공화국으로

독립된 주권을 가진나라로 탄생되었으나

 

1993년 1월 1일 민족성이 다른 체코와 분리되어

현재의 슬로바키아 국가가 되었다.

 

슬로바키아의 인구는 약 550만 명이고

국토의 면적은 49,035㎢로

우리 남한 면적의 1/2 정도크기 나라이며

농업을 위주로 하는 국가이다

 

민족은 슬로바키아 인으로서

언어도 슬로바키아어를 사용한다. 

 

수도는 브라타슬라바로 국토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43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종교는 70% 정도 인구가 로마 카톨릭이며

개신교가 11%, 동방정교회를 믿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1993년 독립과 동시에

국교를 수립되어 비자를 면제받는 국가이다

 

우리는 지금

타트라 산맥을 넘어와 끝 자락을 달리고 있는 것 같다.

 

타트라 산맥은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국경두고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산맥으로

최고봉은 게를라호프스키 봉으로서 높이는 2655m 이다  

 

타트라는 국립공원으로 스키어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아직 때묻지 않는 자연을 가지고 있어

동유럽의 알프스라고 한다고 한다.

 

타트라 산맥을 다 넘은 것 같다.  휴게소부터 찾는다.

비는 내리고 있는데 토머스는 처마 밑에서

담배를 맛 있게도 피우고 있다.

장시간 운전에 도움이 되겠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버스는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이곳이  어디쯤 인가? 이정표를 찍으려다

늦어 시냇가를 찍고 만다  

 

빗물이 차창에 묻어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가 어렵다.

그만 그쳤으면 좋으련만... 

 

......

 

.....

 

버스는 슬로바키아의 국토의 중앙부에 위치한 도시

반스카비스트리차(Banska Bystrica)에 도착한다

 

  비가 언제 내렸냐는 듯이 파란하늘이 나타난다.

반스카비스트리차는 광산도시 였으며

나치에 대항했던 거점도시이며 전략상 요충지였다고 한다

 

버스는 LUX HOTEL 앞에 정차한다  

이 곳이 늦은 점심식사를 할 곳이라 한다. 

 

아직도 가야 할 곳이 멀어서 인지

누가 재촉도 하지 않는데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 가는지

일행들은 빠른 식사를 하고  밖으로들 나온다 

 

거리는 그리 복잡하지 않고

좀 한산하게 보여

여유있게 거닐며 여행하고 싶은 충동을 준다.

 

또 버스는 헝가리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고속도로도 달리고....

 

지나치는 농촌 마을의 풍경이

전원마을을 보는 듯...

 

한참을 달리나 했더니

고속도로에서 지방도로 빠져 나간다

 

지방도를 조금 가다보니 조그만 동네가 나오는데

차들이 밀려 서행을 한다.

 

국경까지 계속해서 편도 1차선 도로인가 보다

 

버스가 달리는 속도도 늦고

지루해 질때쯤...

 

국경을 통과 한다.

여기는 헝가리 쪽 국경이다

슬로바키아에서 국경을 넘어와 버스를 세운 후

토머스는 우리를 버스 안에 대기 시키고

대표로 서류를 들고 국경통관소에 신고를 하러 간다 

 

저기도 슬로바키아로 넘어 가는 곳 인것 같다.

넘어가는 차들은 검사를 안하는 데

헝가리로 들어 오는 차들은 검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