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오흐리드에서
알바니아(Albania) 국가로 들어오는
국경 Qaf Thane 검문소를 통과한 버스는
수도인 티라나(Tirana)로 향한다
마케도니아의 오흐리드 쪽과 국경인
알바니아(Albania)의 카프 단네(Qaf Thane)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여
버스가 출발하여 보는 배경이다
주위에 나무들이 없어 휑한 느낌이다
국경에서 3Km 정도 지나와 Qafë Thanë 지역으로
호텔 오데사(Hotel Odessa)가 있는 지점이다
Qafë Thanë 지역의 이 지점이
알바니아(Albania) 쪽의 오흐리드 호수(Ohrid Lake)로 가는 분기점으로
오흐리드 호수로 가는 방향 쪽에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호텔 오데사(Hotel Odessa)가 있는 곳에서
찻길 건너편으로
군 진지인 참호(塹壕)들이 여러 군대 보인다
마케도니아와 국경 지대라 그런지 몰라도
유럽 국경 지대를 여러 많은 나라를 통과해 보왔으나
군 진지가 이 처럼 설치되어 있는 곳은 처음으로 보는 광경이다
수 천년간 주위의 열강들에게 시달려 온 알바니아는
이 처럼 참호들을 만들어
전국 곳곳에 75만 개가 넘는 벙커와 토치카로 무장하였다고 한다
마케도니아 쪽에서 알바니아로 국경을 넘어 올 때
고개 길을 넘어 온다는 느낌이 없이 평지로 느껴졌었는데
알바니아로 넘어와 국경을 통과한지 얼마 안되어
한참을 꼬불꼬불 밑으로 내려 간다
역시 조금 전까지 있던 마케도니아 국가는 해발 고도가 평균 700m로
산악 국가였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알바니아는 70%가 산악 고지대로서
대체로 동고서저(東高西低) 지형으로 형성되어 있어
지금 우리는 서쪽 방향을 향해 내려 가고 있는 중 이다
알바니아에서 고지대는
해발 2700m가 넘는 석회암 봉우리로 이루어진
북알바니아알프스 산맥으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코랍산(Mt.Korab:2751m)이며
동쪽 마케도니아와 국경을 이루며 험준하게 뻗어내리는 중부 산악지대와
그리고 북부 산악지대 보다는 낮으나
그리스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남부 고지대로 3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아드리아 해안을 끼고 있으나
내륙의 높은 산악지대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알바니아 국토의 평균 해발 고도는 700m에 이른다고 한다
아드리아 바다가 있는 서부 해안 지대 쪽이 저지대로서
모든 농경지가 집중되어 있어
인구밀도가 높은 곳이라고 한다
내리막 길을 지그재그로 꼬불꼬불 내려가는 중
플렌자스(Prrenjas) 지역과 페르렌자시트(Perrenjasit) 호수가
내려다 보인다
내리막 길은
꼬불꼬불 내려 가다보니
급경사 및 급커브로 꺽어지는 곳이
종종 많이 나온다
알바니아는
오랫동안 가난과 전쟁 속에서 수 차례에 걸친 실패한 경제 정책으로 인해
고통을 많이 받은 나라라고 한다
동유럽 국가로 분류되는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공산 사회주의 독재 정권의 잔재로
국민들은 많은 고통을 받았는데
얼마 전에야 민주주의를 향한 정책을 펴기 시작하였으며
외국과의 관계 개선 및 여행자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조금 전에 산을 꼬불꼬불 내려 올 때 보았던
플렌자스(Prrenjas) 지역의 페르렌자시트(Perrenjasit) 호수를
지나쳐 간다
플렌자스(Prrenjas) 지역의 공장지대로 보인다
내가 공단에서 사업을 하다 보니
이 처럼 해외에 나와 산업 단지를 보면 눈길이 많이 가는 편이다
그런데 대부분 공장들이 폐허가 된 것처럼
가동을 멈추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곳에서 보이는 공장들이 짓다가 오래 전에
중단된 것처럼 보인다
알바니아(Albania)는
국가 공식 명칭은 알바니아 공화국(Republic of Albania)으로
면적은
28,748㎢로 우리 대한민국 남한 면적(100,364㎢)의
1/3 정도의 크기의 작은 나라로
길이는 남북으로 약 340Km, 최대 동서 길이는 153Km라고 한다
북쪽으로 몬테네그로(Montenegro), 동북쪽에 세르비아(Serbia)
동쪽으로 마케도니아(Macedonia), 남쪽으로는 그리스(Greece)와
국경을 이루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아드리아 해(Adriatic Sea)와 접하고 있는 국가이다
알바니아(Albania)의
인구는 290만여 명이 살고 있으며
민족 구성으로는
알바니아인 95%, 그리스인 3%가 거주한다고 한다
언어는
1909년부터 표준어로 알바니아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알바니아어(Shquipja)'는
라틴, 슬라브어, 그리스어의 특성을 가지는
인도 유럽어에 속한다고 한다
알바니아어(Shquipja)에는
1천년 전에 서로 갈라져 나온 2개의 주요 방언이 있다고 하는데
알바니아 남부지역에 주로 사는 토스크족(Tosks) 방언과
알바니아 북부지역과 코소보(Kosovo)에 사는 게그족(Ghegs) 방언으로
1972년 철자법 회의에서 통합 문어체가 만들어져
현재 2개의 방언으로 하여 널리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종교는
1967년에서 1990년까지 알바니아는 공산체제 하에서 공식적으로
세계적으로 유일의 무신론 국가였는데
이로 인해 수 많은 교회 및 모스크들이 영화관 및 극장으로
바뀌기도 하였다고 한다
공산체제가 무너지자 미국 선교사들아 들어오면서
서서히 종교가 부활하기 시작하면서
교회와 이슬람 사원이 세워지기 시작하여
수니파 이슬람교가 70%, 로마 카톨릭이 10%, 알바니아 정교가 20%인데
유럽 국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이슬람교가 절대 우위를 차지하는
국가라고 하는 한다
그 이유는 그리스와의 영토 분쟁의 앙금으로
터키와의 손을 잡으며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 하며
알바니아 음식도 터키(Turkey)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구운 고기인 쉬쉬케밥(Shish Qubap), 롬스테이크(동글 납작하게 구운 고기),
쿄프테(미트볼) 등이 주식이라고 한다
마케도니아에서 넘어와 알바니아의 국경 Qaf Thane 검문소에서 출발한지
약 40분 정도 가까이 되었을까 버스가 정차 한다
네자 레스토랑(Nezha Restorant) 휴게소이다
티라나(Tirana)로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쉬었다 간다
휴게소는 작은 편의점이었으나
포도송이 한송이 사서 일행들과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아
여독을 푸는 시간을 가지다가 다시 출발한다
정부와 의회형태는
중앙집권공화제이며 다당제와 단원제를 택하고 있다
알바니아는
1944년부터 1990년까지 스탈린주의를 정치이념으로 표방한 1당제
공산주의 국가였으며
알바니아노동당이
인민회의의 승인 아래 모든 주요 정책을 결정하였다고 한다
1991년 이후에는 공산당원이 아닌 사람들도 인민의회에 진출할 수 있었고
이듬해 비공산계인 민주당이 140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완승를 거두었다고 하며
의회에서 선출한 대통령은
총리와 각료를 선정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었다고 한다
알바니아(Albania)의 사회보장제도는
의료혜택이 무료이나
국민건강은 유럽의 다른 국가에 비교하여 조금 뒤떨어졌다고 하며
7~15세까지 의무교육이며 무상교육이라고 한다
우리가 현재 마케도니아에서 국경을 넘어와
알바니아의 수도인 티라나를 향해 국도를 편하게 달려가고 있지만
1945년 이전에는 간선도로나 표준 철도망이 전혀 없었다고 하며
1980년대 중엽에 이르러서
티라나에서 시작하여
국내 모든 도시들과 외진 산간 마을까지 도로망이 연결되었으며
몬테네그로 및 세르비아 등으로 이어지는 철로망이 완공되었다고 한다
알바니아(Albania)에는
국립 산림지가 6곳, 자연 보호구역이 24곳,
천연 기념물이 2000여 점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보호와 법체계는 서류상에 불과하고 관리가 소홀하여
대부분의 보호구역에서 불법 사냥과 벌채가 심각하다가
1994년 사냥 금지법이 제정되어 조금씩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알바니아(Albania)는 환경 오염이 심각하다고 한다
하수구는 거의 정화되지 않은 상태로 강물로 흘러들고 있는데
공장의 폐수나 화학물질들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래서 현재 환경 오염 방지 대책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알바니아(Albania) 국토에서
경작이 가능한 땅은 약 1/4 정도라고 하며
그 중에 1/2 가량에서 곡물을 재배하고 있다고 한다
곡물류는 옥수수, 보리, 귀리, 콩류 등이며
산악지대는 원유, 갈탄, 천연가스 등
에너지용 광물 자원이 많이 매장되어 있다고 하며
금속성 광물로는 세계 최대 채굴량을 보이는 크롬철광을 비롯하여
니켈을 함유한 철광석과 동 등이 채굴된다고 한다
달리는 버스 좌측 창가로 큰 냇가로 보이는데
쉬쿰빈 강(Lumi Shkumbin)이라 한다
알바니아(Albania)의
국가GDP는 151억2100만 달러 (세계 122위)이며
1인당GDP는 13,350 달러(세계 86위)로
유럽 국가들 중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한다고 한다
<2019년 한국 국가GDP: 1조6295억3200만 달러(세계12위), 1인당GDP: 31,430 달러(세계30위)>
마케도니아에서 알바니아로 국경을 넘어
출발한지 1시간 30분 정도 되었을까
티라나까지 중간지점 정도에 있는 도시 앨바산(Elbasan)에 진입한다
앨바산(Elbasan)은
인구 14만5천여 명이 거주하는 알바니아(Albania)에서 4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며
카운티(county) 도시이자 시정촌(市町村)이라고 한다
* County : 백작이 다스리는 영지. 즉 백작령 또는 백국, 일명 자치령
* 市町村: '기초적인 지방 공공단체'로 '시(市)제도와 정촌(町村)제도'
- 정촌(町村) : 1차 산업(농업)이 주를 이루는 마을
앨바산(Elbasan)은
기원전 2세기 로마에서 교역로 건설한 아드리아해안에서 비잔티움까지
연결하는 도로인 비아 에그나티아(Via Egnatia) 도로 상에 있는
중요한 경로 중에 한 곳이었다고 한다
앨바산(Albasan)은
서기 3~4세기에는 타워가 있는 실질적인 로마 요새가 있는
실제 도시로 성장하였다고 한다
비아 에그나티아(Via Egnatia) 상에 있어 외세 공격에 취약하였으나
기독교의 확산에 영향을 받은 곳으로
5세기 초에는 주교, 대성당, 바실리카가 세워지기까지 하였다고 한다
앨바산(Albasan)은 오스만 지배 시대에
1466년 오스만 군대가 군사 캠프를 건설하고
술탄 메흐메트 2세(Sultan MehmetⅡ) 휘하의 도시 재건축이 뒤따를 때까지
앨바산(Albasan)은 버려진 곳이었다고 한다
오스만은 깊은 해자(垓子)와 세 개의 문이 거대한 사면 성을 건설하였는데
현재 알바니아에서 영웅으로 존경받는
스칸테르베그 장군(Skanderbeg: 1405~1468년)과 맞서 싸우기 위해
술탄 메흐메트 2세의 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터키어로 '앨바산(Elbasan)'은 '정복된 나라'라는 뜻으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하며
지어진 이후 445년 동안 오스만 도시 문명의 중심지인
앨바산(Elbasan)의 산작(Sanjak)의 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 Sanjak : (터키의) 군, 현(Vilayet) 아래의 행정 구역.
1467년 스코페, 오히드, 세레스, 카스토리아 출신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앨바산(Elbasan)으로 강제 추방 당하여 왔다고 한다
17세기 후반 오스만의 여행자 에블리야 첼레비(Evliya Celebi)는
앨바산의 모든 주민들은 페르시아의 이슬람 성직자들이 사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