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그리스 2. 데살로니키 메테오라 여행

천황봉 2019. 1. 25. 14:48

불가리아의 국경 Kulata 검문소를 통과하여

그리스 국경 Promachonas 검문소에서 여권 심사 후

성경에도 나오는 데살로니키로 향한다

불가리아에서 국경을 넘어와

그리스(Greece) 프로마초나스(Proma​chonas) 국경 검문소에서

에게해(Aegean Sea)변에 있는

테살로니키(Thessaloniki)까지 거리는 약 80Km 정도이다

 

 

불가리아(Bulgaria)에서 그리스(Greece)로 국경을 넘어와

산악지형을 통과하고

스트루마 강(Struma River)을 끼고 남쪽으로 강변 길을 달리고 있다

 

 

 

스트루마 강(Struma River)은

​불가리아의 수도인 소피아(Sofia) 부근의 비토사 산(Mt.Vitosha)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불가리아 국경 쿠라타(Kulata)를 지나 그리스(Greece)로 넘어와

테살로니키 동쪽으로 60Km 떨어진 네아 암피폴리(Nea Amfipoli) 도시를 지나

에게 해(Aegean Sea)로 흘러 들어간다​

스트루마 강(Struma River)의 길이는 415Km 라고 한다

 

 

스트루마 강(Struma River)은

불가리아(Bulgaria)에서 불리우는 강으로

그리스(Greece)어로는 스트리모나스 강(Στρυμбνα​ς)이라 부르며

​고대에는 스트리몬 강(Strymōn)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리스(Greece)에는

2011년 5월에 아테네 공항으로 입국하여 

아테네(Athens)와 에기나​ 섬(Aegina Island)을 방문하고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하였는데​

 

 

 

만으로 7년 후인 이번에는

버스로 불가리아를 통해 그리스 북부 쪽에서 입국하여

테살로니키(Thessaloniki)와

그리스 중부 쪽에 있는 메테오라(Meteora)를 방문하고

다시 북쪽에 있는 국가 마케도니아(Macedonia)로 출국할 예정이다

 

 

 

우리가 탄 버스는

현재 카라 덴드라(Kala Dendra) 부근을 지나치고 있는데

해는 서쪽 하늘로 거의 기울어 가고 있다

 

 

 

그리스(Greece) 북부지방은

여행하기 전에는 산악 지형으로 상상하고 있었는데

우리 나라처럼 산들이 많지 않고

산들이 멀리 낮게 보이는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다

 

 

 

불가리아 국경  쿠라타(Kulata)에서

그리스(Greece)로 넘어와 테살로니키(Thessaloniki)로 가는 도로는

잘 포장되어 있는 고속도로였다

 

 

2011년도에 그리스 여행은

그리스 신화에 촛점이 맞추어진

아테네(Athens)와 에기나섬(Aegina Island) 여행지이었다면

 

 

이번 그리스 여행지는

사도바울의 서신 성경의 데살로니가 전,후서로 알려진 데살로니키와

오스만 투르크시대 이슬람 박해를 피해

그리스도를 믿는 정교회 수도사들이 숨어 믿음을 수행하던

메테오라를 방문하는 여행이다 

 

 

해는 서산으로 져가며

서쪽 하늘에 붉은 노을로 물들이고 있고

 

 

붉은 노을에 심치하여

버스 안에서

서쪽  하늘만 무념으로 바라 보다 셔터만 눌러 댄다

 

 

서서히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하며

테살로니키 외곽에 도착한다

불가리아에서 입국하여 국경을 통과한지

1시간 30여 분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버스 기사가 테살로니키에 도착하여

우리가 오늘 밤 묵을 호텔을 찾지 못하고 헤메고 있다

 

 

테살로니키(Thesaaloniki)에 도착하여

국경에서 달려온 라그카다(Lagkada) 도로에서 더 직진하여

모나스티리오우(Monastiriou)도로 만나는 곳에서 우회전 하여야 하는데

에스테리키 페리페리아키(Esoteriki Periferiaki)도로 만나는 곳에서

우회전 한참을 가다가 잘 못 왔다는 것을 감지하고

 버스를 돌린다 

 

 

저녁 시간이라

식당 길거리 좌석 테이블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식사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드디어 테살로니키(Thessaloniki)의

모나스티리오우(Monastiriou) 도로변에 있는

캅시스 호텔(Capsis Hotel)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로서

 오늘의 하루를 마무리 한다

 

 

캅시스 호텔(Capsis Hotel)에서

그리스 테살로니키로 와서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아침이다

테살로니키의 랜드 마크인

화이트 타워(White Tower)로 향한다

 

 

테살로니키(Thessaloniki)는

그리스 국가에서 수도인 아테네(Athens) 다음으로 큰 도시로

인구 약 81만2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라고 한다

 

 

테살로니키(Thessaloniki)는

그리스 북부교구청 소재지이며 마케도니아 주의 행정 중심지라고 한다

 

 

테살로니키(Thessaloniki)는

기원전 315년 마케도니아의 왕 카산드로스(Cassander:BC350~297년)가

건설하여 그의 부인이자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누이 동생인

이름을 따서 테살로니카라는 지명을 붙였다고 한다

기원전 168년 마케도니아 왕국이 로마 공화정에 의해 멸망하자

테살로니키는 로마 속주였던 마케도니아 수도가 되었고

그때부터 1913년까지 2천년 이상

로마제국 및 오스만 제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고 한다

 

 

화이트 타워(White Tower)가 서 있는

광장 앞으로 왔다

 

 

바닷가로 연결된 광장에는

무슨 의미의 조형물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다리꼴 모형의 돌비석들이 바닷가 쪽으로 나열되어 서 있었다

 

 

테살로니키(thessaloniki)의 해변은

에게해(Aegean Sea)에 속한

테르마이코스 만(Thermaikos Gulf)을 따라

아름답게 뻗어 있다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으니

화물선들이 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테살로니키 항구는 1901년에 개항되었다고 한다

1960년대에 정유공장, 석유화학공장, 제강소가 포함된

대규모 공업단지가 건설되면서 테살로니키는

주요 산업 중심지가 되었다

 

 

화이트 타워(White Tower) 광장의

해변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화이트 타워를 향해 간다

내부로 들어가

타워 꼭대기로 올라가 보기 위해서 이다

 

 

화이트 타워(White Tower)는

12세기 경 비잔틴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테살로니키가 동로마 제국 베네치아 공화국 지배지역 시절에

항구의 동쪽 방어선을 지키는 요새에 존재하고 있었다고

1185년 테살로니키 공략을 기록한

테살로니키 총주교 에우스타티우스(Eustathius)의 설명에

남아 있다고 한다

 

 

화이트 타워(White Tower)는

레프코스 피르고스(Λευκσς Πύργος)라고 하는

그리스 테살로니키(Thessaloniki)의 랜드마크라고 한다

 

 

화이트 타워는

1430년에 오스만 제국 황제 무라트 2세(MuradⅡ)가

테살로니키를 정복하여 오스만 제국 편입한 후

화이트 타워(White Tower)를 세웠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1912년에 탑 입구의 상부에서 '1535년에서 1536년'이라고

새겨진 돌이 발견되었다고 하며

독일의 역사 학자 프란츠 바빙거는

이 탑이 터키의 건축가 미마르 시난(Mimar Sinan)이

1537년에 알바니아 블로러에 세운 탑과

동일한 시기에 세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화이트 타워(White Tower)는

현재 탑 안을 박물관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박물관에는 비잔틴 시대 이후의 유물을 많지는 않은

맛보기 정도의 양을 전시하고 있었다 

 

 

화이트 타워(white Tower)는

비잔틴 시대에는 바다로부터 쳐들어 오는 적을 막기 위한 망루 였으며

오스만 투르크 점령기 시대에는 한번 갇히면

 다시는 나오기 힘든 죽음의 감옥으로

1826년 술탄 마호무트 2세(Sultan MahmutⅡ) 때에

반란을 일으킨

예니체리(Yeniceri: 14세기에서 1826년까지 오스만 제국 보병 정예군단)들이

이 타워(Tower)에서 처형되어 '피의 탑'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1912년 테살로니키(Thessaloniki)가 그리스 영토가 된 뒤에

시민들이 전쟁의 검은 끄으름과

핏자국을 깨끗하게 닦아낸 후에 '화이트 타워(White Tower)라고

불렀다고 한다

 

 

화이트 타워에서 나와

테살로니키에서 서남쪽으로 280Km 거리에 있는

메테오라(Meteora)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른다

 

 

테살로니키(Thessaloniki)는

작은 마케도니아에서 발칸반도와 페르시아, 이집트, 인도에 이르기까지

광활한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Alexandros: BC356~BC323)의 누이동생이자

대왕의 사후 분열된 제국의

마케도니아의 왕 카산드로스(Cassander)의 부인의 이름에서

비롯된 지명이라고 하였다

그럼 그의 생애를 이야기 해보자

 

 

기원전 342년 경에 마케도니아(Macedonia)의 왕

필리포스 2세(PhilipposⅡ: BC382~BC336)가 그리스의 동부

테살리(Thessaly)에서 포케이아인들과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날에

공주가 출생하였다는 소식이 들려 왔다고 한다

왕은 기쁨에 겨워 "이 아이의 이름을 '테살리의 승리'로 부르라"라고 하여

공주의 이름은

테살리(Thessaly)라는 지명과 승리(Nike)를 합친 이름인 

테살리니케(Thessalynike)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으로 지어진 이름이지만

그의 삶은 비극적이었다고 한다

광활한 대제국을 건설한 그녀의 오빠인

알렉산더 대왕(Alexandros: BC356~BC323)이 33세에 바빌론에서 요절하자

그의 휘하에 있던 장수들이 광활하였던

대제국의 영토를 사분오분 나누어 가지며 왕위에 올랐는데

그 중 카산드로스(Cassander)가 마케도니아 왕이 되며 전리품처럼

알렉산더 대왕의 누이동생 테살리니케(Thessalynike) 공주를

아내로 삼았으며

그녀의 이름을 딴 테살로니키(Thessaloniki)라는 도시도 세웠지만

카산드로스(Cassander)가 사후

그녀는 왕위 싸움에 엮이어 아들의 칼에 죽었다고 한다

 

 

엘리스폰토스(Ellispontos) 부근의 있는 화력발전소인

아기오스 디미트리오스 파워 프랜트(Agios Dimitrios Power Plant)에서

내품는 수증기가

하늘에 장관을 이루고 있어 자꾸 눈길이 가게 한다

 

 

산만 보고 달려가다가

화력 발전소에서 내뿜은 수증기가 파란 하늘에서

향연을 벌리는 듯 장관을 이루고 있어

줌으로 당겨 본다

 

 

테살로니키(Thessaloniki)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면

신약 성서에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 신도들에게 보낸 서신인

데살로니가 전.후서(1.2 Thessalonians)가 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도 바울이 제2차 선교여행 때 세운 교회이다(행17:1~4)

 

 

사도 바울이 고린도(Corinth)에 머물고 있을 때에

디모데(Timothy)로부터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믿음과 사랑으로 굳게 서 있다는 소식에

즉시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감사하며 격려하고 확신 시키기 위해서 쓴 서신이

데살로니가 전서(1 Thessalonians)이며

 

 

데살로니가 후서(2 Thessalonians)는

전서에서는 그리스도 재림이 주요 주제 였는데

후서에서는 교회의 교인 들 가운데서는

주님이 날이 벌써 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교회가 혼란에 빠졌는데

이 서신의 목적은 이러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는 것이었다

 

 

사도 바울이 제2차 선교 여행 때

테살로니키(Thessaloniki)에서 겪은 일은

 

 

그리스(Greece)의 암비볼리(Amphipolis)와 아볼로니아(Apollonia)를 거쳐

데살로니카(Thessalonica)에 도착한 사도 바울은

안식일에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여

많은 헬라인들과 귀부인들까지 따르게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왔으며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고 왕은 예수라 한다며 데살로니가를 다스리는 읍장에게

사도 바울을 잡아들이도록 하였으나

밤에 믿음의 형제들이 바울(Paul)과 실라(Silas)를

데살로니가에서 빼내어

베뢰아(berea)로 보냈다고 한다(행17:1~10)

 

 

테살로니키에서 출발하여 평지를 달리다가

코자니(Kozani)를 지나고 그레베나(Grevena)를 지나서부터는

산악지형을 꼬불꼬불 한참을 넘어 달려오니

 

 

메테오라(Meteora)가 있는

칼람바카(Kalabaka)가 근접한 곳을 지나치려 하는데

과일 노점상들이 보여 차를 세운다

 

 

과일 노점이 있는 곳에는

마을은 보이지 않으나

전원 주택처럼 잘 꾸며진 집 한채만 딱 보인다

 

 

과일 노점의 좌판에는

과일 종류들이 다양하게 있어

오늘 간식으로 몇가지를 골라 사들고 다시 버스에 오른다

 

 

출발한지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뾰족한 바위 봉우리들이 형성하고 있는

많은 산들이 보인다

 

 

테살로니키(Thessaloniki​)에서

280Km를 약 3시간 반을 쉬지 않고 달려와

테살리아(Thessalia) 지방의 트리칼라(Trikala) 주의

소도시인 칼람바카(Kalabaka)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기다리며

식당의 테라스로 나와 칼라바카 시가지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바위산들을 바라 본다

 

 

바위산 꼭대기에 수도원이 보인다

식사를 마치고

버스로 꼬불꼬불 바위산으로 오른다

 

 

메테오라(Meteora)는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이라는 뜻의

'그리스(Greece) 국가의 테살리아(Thessalia) 지방의 트리칼라(Trikala) 주의

뾰족한 바위 암봉 위에 있는 수도원 집단'을 말한다고 한다

 

 

아테네(Athens)에서 메테오라(Meteora)까지는

약 350Km로 버스로 4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메테오라(Meteora)는

중세시대에는 '스타고(Stago)'라고 불리었던

현재의 소읍 칼람바카(Kalabaka)의 바로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캄부니아(Kamvounia) 산맥으로부터 2개의 암괴가 침식하여

울퉁불퉁 뾰쪽하게 여러가지 형상의 바위 언덕을 이루며

피니오스 강(Pinios Potamos) 골짜기로 돌출하여 있다고 한다

 

 

병풍처럼 둘러쳐 있는 바위산을 보며

꼬불꼬불 산위로 오르는데

 

 

자세히 보니

바위산 위에 공중수도원이 보인다

 

 

예전에는 공중수도원에 출입하려면

007 영화에서 보았듯이

밧줄과 그물을 이용하여 출입을 오르내리며

식품을 공급받았다고 하며

 

 

메테오라(Meteora)의 공중수도원들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많이 파손되었으나

1960년대에 복원하였다고 하며

 

현재의 공중수도원에 출입은

다리나 계단을 만들어 편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많은 수도자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 갔다고 한다

 

 

꼬불꼬불 산 위로 거의 다 오르니

밑에서 보던 장면 보다는 꽤 깊은 산 속으로 보인다

 

 

버스 종점인​

대 메테오라(Megalo Meteora) 수도원이 있는 곳에 도착하니

길거리 양편으로 먼저 온 차들이 빽빽이 주차되어 있어

우리를 내려주고 차를 돌려 내려가며

수도원을 돌아 본 후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찾아서 내려오라고 한다

 

 

대 메테오라(Megalo Meteora) 수도원을 향해 걷는데

뒷쪽 옆으로 발람(Varlaam) 수도원이 보인다

 

 

대 메테오라(Megalo Meteora) 수도원이다

수도원이 있는 바위산으로 다리를 건너 가기 전에 보는 것으로 ​

수도원이 너무 커서 한 컷에 잡히질 않는다

대 메테오라 수도원은

해발 595m 높은 위치에 1356~1372년경 세워진 수도원으로

메테오라에 있는 수도원 중에 가장 높은 곳에 세워지고

가장 규모가 큰 수도원이라고 한다

 

 

대 메테오라(Megalo Meteora) 수도원으로

들어가는 다리이다

예전에는 없었던 다리로

1920년대에 관광객들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다리라고 한다

 

 

예전에는 저 높은 곳에서

밧줄이나 바구니를 내려 생필품과 사람이 오르내리던

누각이라고 한다

 

 

다리를 건너자 바위 암굴 터널을 통해 위로 오르는 길이다

암굴 터널 길이가 약 10m 정도 되는 것 같다

 

 

암굴 터널을 지나니 위로 오르는 계단이 시작된다

처음에 계단을 오르기 시작할 때에는

무심코 오르는 길이니까 사람들 오르는 대로

뒤를 따라서 올라 갔는데

 

 

지그재그로 계속된 계단을 오르다 보니

거의다 올라 갔을 때는

다리가 뻣뻣해지는 느낌이 오고

조금 힘들었는지 이마에 땀이 맺혀졌다

 

 

 

계단을 다 오르고 나서 숨을 고르기 위하여 잠시 쉬며

뒤돌아 보니

솟아난 거대한 바위 위로

발람(Varlaam) 수도원이 있는 모습이

경이롭게 눈에 들어 왔다

 

 

 

계단에서 다 올라 안쪽으로 들어서니

긴 현관을 통해 대 메테오라 수도원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대 메테오라에서 수행하시던 수도사들의 유골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썸득한 느낌도 들었으나

이 수도원에서 홀로 외롭고 고독함을 이겨가며

신앙을 위해 묵묵히 수행하던 수도자들이라 생각하니

엄숙함으로 다가왔다

 

 

예수 그리스도와 12제자를 그린

프레스코화이다

 

 

예전 수도자들은 일반인들은 범접할 수 벼랑 끝 위의

이 곳 수도원에서 수도 생활하며

굶주림과 바람과 추위의 황량함 속에 금욕적인 생활을 하며

이 높은 수직 벼랑 위에서

수도원을 하나하나 건설하고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하였다는 것이 경이스럽게 마음 속에 다가온다

 

 

예배당이다

천정이나 벽에는 많은 프레스코화로 꾸며 놓았다

 

 

프레스코화의 내용으로는

예수의 탄생과 세례와 죽음, 오병이어,

베드로의 물고기 잡이 기적, 예수님의 변모, 가나의 혼인잔치 등과

 

 

이 수도원의 설립자인 성 아타나시우스와 성 요아사프의 초상화,

제1차 니케아 공의회, 안티오키아의 주교였던 이냐시우스의 순교와

성 바실리우스, 성 그레고리우스 등의 초상화가

16세기 프레스코화로서

보존상태가 좋고 예술적인 가치가 높은 것들이라고 한다

 

 

수도원 안에 아담한 광장도 있었다

 

 

광장에서 건물 한쪽 모퉁이로 돌아가면 전망할 수 있는 곳이 나와

그 곳에서 내려다 보니

칼람바카(Kalabaka)에서 올라 온 길이 보이고

카스트라키(Kastraki) 지역의 마을이 눈에 들어 온다

칼람바카(Kalabaka) 시내는 앞에 보이는 바위산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발람(Varlaam) 수도원도 눈에 들어 온다

발람 수도원은

1530년 경에 세워진 수도원으로

메테오라 지역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이자

가장 아름다운 수도원이라고 한다

 

 

보기만 해도 너무 아름다워

이 장소에서 인증샷으로 남겨 본다

 

 

다시 광장 쪽으로 되돌아 와서

잠시 둘러보는 발걸음을 멈추고 체력 충전의 쉬는 시간을 갖는다

 

 

다시 수도원의 구석구석을 기웃거리며 돌아다닌다

수도사들이 있는 공간에는 출입금지 표시가 되어 있어 볼 수 없지만

개방된 여러 곳을 둘러보고자 부지런을 떨고 다닌다

 

 

수도원의 주방이었던 모양이다

많은 주방 기구들이 진열되어 있다

 

 

대 메테오라(Great Meteora) 수도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밖으로 나와 계단을 내려오려는데

바위 계곡 끝 편으로 우뚝 쏫은 바위 암벽 꼭대기로

발람(Varlaam) 수도원이 경이로움을 떠나 아름답게 보인다

 

 

대 메테오라(Great Meteora) 수도원 절벽의​ 계단을 내려오는데

오픈형 케이블카를 타고 수도사가 밖으로 나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밑을 보면 까마득한 높이의 절벽을 건너는 길에​

아무것도 잡지 않고 케이블카에서 서서 타고 가는 모습이

심장 약한 사람은 도저히 못타고 갈 것 같았다

 

 

그래도 수도원에 오르는 길은 힘이 들었지만

내려오는 길은 그리 힘들지 않게 밑으로 가뿐히 내려온다

 

 

대 메테오라 공중수도원을 나와 뒤 돌아본 모습이다

암굴 길을 통과하여 지그재그로 오르는 길 모습이 보인다

오르는 계단 수가 300개나 된다고 한다

걸어 오를 때에는 조금 힘들었다는 생각이 든 정도이다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곳을 찾아 내려가며 보는

발람(Varlaam) 수도원이다

 

 

멀리 내려 가는 길목의 솟아난 바위 절벽 위로

루사노 누네리(Roussanou Nunnery) 수도원이 보인다

'성 바바라(St. Barbara) 수도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칼람바카(Kalabaka) 시내로 내려가는데

뾰죽뾰죽한 암봉들이 눈에 들어 온다

 

 

지질 연구에 따르면

메테오라(Meteora) 바위 봉우리들은

지각변동이 일어났던

신생대 제3기(약6500년전~현재)의 초기에 형성되어

 

 

이후 풍화작용과 지진이 발생으로

뾰족한 바위 봉우리들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메테오라(meteora)에 수도원이 생겨난 역사는

9~11세기에 핀두스 산맥(Pindus Mountains) 속에 흐르는

피니오스 강(Pinios Potamos) 변에 있는 바위 벼랑의 동굴에서

수도사들이 은둔하여 수행 생활하였다고 한다

 

 

12세기 말에 파나기아 두피아니(Panaghia Doupiani)라는

수도자들의 공동생활단지와 작은 교회가

이곳 암산 기슭에 처음 들어서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무렵 여기를 지배하며 정교회를 믿는

비잔틴 제국(The Byzantine Empire)은 쇠락해 가기 시작하였고

이슬람의 오스만 투르크족은

계속해서 수도원을 공격하였다고 한다

 

 

수도자들은 이슬람의 오스만 투르크족의 공격을 피해

점점 안전하고 고립된 곳을 찾아들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1344년 아토스 산의 수도원에서 공동체 생활하던 수도자였던

​성 아타나시오스 코이노비티스(St. Athanasius Koinovitis)가 그의 추종자들과

함께 이곳으로 와서 최고 높은 바위 산 정상에 수도원을 세웠는데

최초의 공중 수도원으로

현재의 '대 메테오라(Megalo Meteora) 수도원'이라고 부르는

"대 메테오론(Megalo Meteoron)' 건물들을 세웠다고 한다

 

 

이후 1367년에 은둔 중인 수도자 네일로스(Neilos)가

바위산 정상에 4개의 수도원을 세웠으나 현재는 1개만 남아 있다고 하며

 

 

 

1388년에 성 아타나시오스(St. Athanasius)의 제자이며

은둔 중인 수도자로서 세르비아의 왕자였던

이오아사프(Ioassaf)가 '대 메테오론(Megalo Meteoron) 수도원'을

크게 확장하여 가장 부유한 수도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곳을 '거대한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라는 의미로서

'메갈로 메테오라(Megalo Meteora) 수도원'이라 하였으며

이 지역을 메테오라(Meteora)라고 하였다고 한다

 

 

오스만 투르크가 테살리아(Thessalia) 지방을 점령한 후인

15세기 말에는 24개까지 달했다고 하며

17세기까지 계속 번성하였다고 한다

 

 

메테오라(Meteora)에

바위산 정상에 세워진 수도원 중에 대부분이 빈 집으로 되어 있지만

수도원 5곳과 수녀원 1곳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는데

그곳은

'대 메테오라(Great Meteora) 수도원',

'발람(Varlaam) 수도원' ,

'루사누 누네리(Roussanou Nunnery) 수도원',

'트리니티(Agia Triada, Holy Trinity) 수도원'으로 일명 '성 삼위 수도원',

'성 니콜라스 아나파프사스(St.Nikolas Anapafsas) 수도원'

5곳과

'성 스테파노 누네리(St. Stephen Nunnery) 수녀원' 1곳이라고 한다

 

 

메테오라(Meteora)에 있는 수도원들은

세계 10대 불가사의 건축물이라 하며

1988년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스(Greece) 메테오라(Meteora)에서 여행을 마치고

마케도니아(Macedonia)를 향해 출발한다

 

 

마케도니아(Macedonia)로 가는 길은

코자니(Kozani)까지는 데살로니키에서 메테오라로 올때 지나 왔던 길로서

다시 되돌아가 그 곳 분기점에서

북쪽으로 좌회전하여 마케도니아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 국경 검문소인 니키(Niki)까지

약 3시간 정도 달려가

마케도니아로 국경을 통과하여 2시간 정도의 오흐리드(Ohrid)로 갈 예정이다

 

 

 

그리스(Greece) 여행은

이제 아테네(Athens), 에기나섬(Aegina Island), 데살로니키(Thessaloniki),

메테오라(Meteora) 4곳을 가 보았다

그리스는 가볼곳이 많이 있는데

다음에는 성경에 나오는 고린도전.후서의 사도바울 서신으로 나오는

코린토스(Korinthos)와

푸른 바다와 절벽의 하얀집들이 조화되어 아름다운 휴양지로 알려진

산토리니 섬(Santorini Island)에 여행계획을 생각하며

마케도니아로 향한다

 

 

그리스(Greece)는

인구가

1047만여 명이 거주하는 국가로

면적은

131,957㎢로 대한민국 남한 면적(100,364㎢) 보다

약 1.3배 큰 국가이다

 

 

 

국가 공식 명칭은

그리스 공화국(The Hellenic Republic)이며

민족구성은

그리스인 98%, 기타 2% 라고 하며

언어는

그리스어를 사용한다

 

 

정부 및 의회형태는

중앙집권 공화제와 다당제및 단원제인

의회민주주의 체제로

300명으로 구성된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당의 당수가

수상이 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고

의회는 법률을 제정하고, 형식적 의무를 가지는 대통령을 선출한다고 한다

대통령은 국가협의회 동의를 얻어

내각을 해임하고 국회를 해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스인의 종교는

대부분이 그리스 정교를 98%가

이슬람교을 1%가 믿고 있다고 한다

 

 

그리스 국가 GDP는 약 2140억1200만 달러(세계 51위)이며

1인당 GDP는 19,970 달러(세계 40위)로 우리나라 보다 조금 낮다

<2019년 한국 국가GDP: 1조6295억3200만 달러(세계12위), 1인당GDP: 31,430달러(세계30위)>

 

 

코자니(Kozani) 분기점까지 왔다

좌회전하여 북쪽의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국경 니키(Niki)로 향하는데

오늘 오전에 데살로니키에서 메테오라로 지나쳐 가며 보았던

엘리스폰토스(Ellispontos) 부근의 화력발전소인

아기오스 디미트리오스 파워 프랜트(Agios Dimitrios Power Plant)가

멀리 보인다

 

코자니(Kozani) 지역에서 멀지 않은 폰토코미(Pontokomi) 지역에 못미쳐

주유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가는데

뒷편으로 그쪽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화력발전소가 또 보인다

카르디아 파워 프랜트(Kardia Power Plant)이다

 

 

짧은 휴게시간을 갖고 바로 출발하여

다시 마케도니아(Macedonia)와 맞다은 국경 니키(Niki)로 향한다

 

 

그리스는 고대에는 많은 신화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며

성서에서는 사도 바울의 선교여행지로서

가서 보고 싶은 곳이 많이 있지만

아쉬운 마음을 남겨두고 국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국경에 거의 다 다달으니 도로가 비좁아진다

 

 

그리스(Greece)의 국경 니키(Niki) 검문소에서

미케도니아(Macedonia)로 넘어가

 메드찌틀리자(Medzhitlija)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는데 

여권심사를 1시간 정도 걸려 완료하고 

오흐리드(Ohrid)를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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